외식을 못하니 기아라를 먹은 지 오래다.얼마 전부터 막창이 먹고 싶었던 곳에 인터넷으로 할인 판매해서 사봤어.예전에 동네 정육점에서 추천해 먹던 와룡식품 곱창이다. 다음날 바로 배송되었다. 아이스박스에 아이스팩과 함께 냉동된 상태로 배송되었다. 서비스로 돼지고기 김치덮밥도 하나 보내주셨다.
삶은 기아라 2개, 초벌구이 2개를 주문했다.

일단 삶은 기아라를 먹어보기로 했어. 한 팩에 300g이니까 남편이랑 둘이 먹으면 딱일 것 같아. 애들 목살 구워줘야지.
포장을 떼면 이렇게 냉동된 상태의 기아라가 들어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일단 180도로 10분 돌렸어. 프라이팬에 구워도 되지만 확실히 냄새가 엄청나고 기름도 많이 나기 때문에 간편하게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었다. 10분 돌려보니까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아서 5분 더 돌렸어. 노릇노릇하게 익었다. 기름도 쏙 빠졌다.
에어프라이어에 기아라를 굽는 동안 나는 소스를 준비했다. 소스 맛을 보니 일반 막장집에서 먹는 쌈장 베이스 소스였다. 우리 입맛에 맞게 다진 청양고추를 추가했다.
부추도 씻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놨다.
기아라 소스에 부추를 넣고 기아라와 함께 먹으면 식당에서 먹는 맛이었어!

상무에도 싸서 먹고 깻잎에도 싸서 먹고 씻은 묵은지와도 먹었다. 마늘장아찌와 고추가지도 곁들여 먹기 때문에 느끼하지 않고 계속 들어간다. 큰애도 잘 먹어. 냄새 없이 맛있는 곱창이었다. 다음에는 초벌구이 막창으로 먹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