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스개러지를 찾아서 (feat. 엔진오일)

차량 마니아라면 자동차 리뷰어에 관심이 있어 이미 여러 채널을 구독하고 있을 수 있다. 필자는 김기태 기자와 노은규 사장의 리뷰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개인 취향이라…) 이 두 리뷰어의 내용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럼에도 상대적으로 제조사 눈치를 보지 않고 개인 주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는 점이 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다.오늘 방문한 노보스 차고는 노보스인더스트리가 운영하는 차량 정비소인데 수원에서 김포까지 가기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번 노보스인더스트리에서 출시한 그라츠 엔진오일을 경험하고 싶어 방문한다.전화 문의가 되지 않아 문자메시지를 남기자 업무 중 노은규 사장이 직접 회신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사람의 육성을 직접 듣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기도 하다.오늘은 노 사장님이 운영하는 이곳에 풀 악셀 하면서 방문해볼게.선반에는 이 사업장이 자신 있게 내세우는 4기의 유노보그라츠 제품이 전시돼 있다. 노보스인더스트리에서 자신 있게 출시한 0W40부터 0W30 등이 구비돼 있다. 국산차를 비롯해 대부분 범용 구간에서 성능을 내는 차량에 자주 추천하는 5W30 제품도 있다.작업 개시엔진오일 교환 작업을 위해 보닛을 열어보니 알루미늄 스트럿바와 깊고 낮은 곳에 위치한 6기통 가솔린 엔진이 눈에 들어온다. 전기차 시대에는 더 쉽지만 화석연료차에서 엔진과 미션이 차량 균형에 +하기 위해 무거운 엔진과 미션을 최대한 앞바퀴 뒤에 위치하는 기술은 많은 것을 희생시키는 설계다. 엔진과 미션이 차량 승객석으로 깊숙이 들어온다는 것은 곧 차량의 실내 캐빈(승객석) 공간 침입을 의미한다.하체 맛집으로 통하는 이 브랜드 차량은 보기보다 리프트를 이용해 들어올렸을 때 제조사의 고민과 노하우가 느껴진다. 굵은 댐퍼와 캐스퍼, 어퍼암, 로어암을 보면 차를 어느 노면에 던져도 모두 받아줄 것 같은 든든한 느낌이 든다. 언더커버를 진심으로 만든 것 같아. 얇은 부직포와 같은 재질이 아닌 강화 플라스틱 또는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했다. 확실히 엔트리 모델과는 차이가 있는 마무리다.배출되는 엔진 오일에서 조금 탄 냄새가 나는 것 같다. 좀 더 일찍 교환하면 좋았다고 후회한다. 오래 타는 차라면 엔진 오일 교환 주기는 7,000~10,000km또는 나이 1번을 교환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 독일 차는 고출력을 낼 엔진이 다수 있어 엔진에 열이 많이 발생하고 엔진 오일의 열 변형에 의해서 점성이 깨지기 전에 엔진 오일을 바꾸는 것이 차량의 수명을 특히 파워 트레인 분야의 성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엔진 오일을 잘 교환하는 것만으로 차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명장과 전문가 의견에 귀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엔진 오일이 변성되고 윤활, 냉각 기능을 잃고 날아가는 순간 엔진의 실린더와 실린더 블록의 마모가 심해지 잃은 냉각 성능에 의해서 엔진 내에 발생하는 열기가 엔진 실린더 상부 헤드에 전해지면서 엔진 블록과 헤드 사이에 존재하는 개스킷의 부식을 발생시킬 수 있다.이번에 주입한 엔진오일은 0W30 제품이다. 차량을 비교적 얌전히 운전하는 성향을 파악한 노 사장의 추천으로 주입한다. 0W40 제품을 염두에 두고 갔지만 운전 성향을 고려해 30개 제품을 추천받았다.엔진오일을 꿀꺽 삼키는 엔진의 모습이 연상된다. 엔진 피스톤과 실린더 사이에 윤활, 냉각, 방청, 내마모 예방의 충실한 기능을 기대한다.하반신 구경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차 하체를 구경해볼게. 연초 타이어를 바꿀 때 차를 들은 이후 오랜만에 보는 장면인데 볼 때마다 튼튼하다는 생각이 든다. 차고의 박 팀장은 차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차량 작업 전 리프팅된 하체를 매의 눈으로 힐끗 보며 이상 부위를 점검한다.알루미늄 광산이라고도 불리는 이 차량은 하부 소음, 진동을 걸러내는 데 중요한 알루미늄이 차체에 다량 사용되고 있다. 층층에 걸쳐 두껍게 코팅된 하부 언더코팅도 방음, 방청, 부식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 각 구조물을 연결하는 브래킷과 스트럿, 두껍고 실이 달린 부싱 등도 소음 저감과 단단한 승차감에 한몫하고 있다.살짝 보이는 에어서스와 매끄럽게 정리된 배선도 눈여겨볼 포인트이며, 잘 포개진 방열판도 눈길을 끈다. 하부 공기 흐름을 위해 언더커버에 바람 흐름을 유도한 블레이드도 눈에 띈다.이 차량의 하체를 보면 설계, 소재, 구조, 마감을 보고 감탄한다.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바와 스프츠 드라이빙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매듭짓는 말차량에 대한 예방적 관리…PM(Preventive Maintenance)이라고도 하는…차를 아끼고 오래 타려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반면 장시간 타는 차량이 아닌 고장 날 때까지 차량과 부품을 굴리길 원하시는 분들께는 고장 정비……BM(Break down Maintenance)…을 조심하면 될 것이다.2023년 2월 현재는 차량 정비 리프트가 2대이지만 조만간 4대까지 확대해 보다 넓은 부지에서 고객들로부터 고품질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보스 차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풀 악셀을 하며 떠난다.이 글은 협찬 없이 개인의 주관을 담은 글입니다.#노보스 차고 #0W30 엔진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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